21일까지 개최… 세계 물 전문가 5천여 명 대거 참석해 물 부족 문제 대안 제시

‘2009 세계도시물포럼’이 18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개막해 21일까지 4일간 열린다.

‘물과 도시의 혁신과 조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50개국 물 관련 전문가와 정부와 NGO 관계자 5천여 명이 참석해 이상기후에 따른 물 자원 부족현상과 물 자원 확보, ‘물이 있는 도시’ 개발 등에 관해 토론한다.

아울러 ‘인천의 물 색깔이 바뀌면 대한민국 도시가 바뀐다’는 부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물 문제 정보공유와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500여 편의 논문 발표와 전·현직 국가수반급과 세계적인 물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한다.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만의 환경부장관, 투발루 공화국의 아피사이 이에레미아 수상, 아시아태평양 물 포럼 회장인 모리 요시히로 일본 전 수상,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디모시 맥 세계미래협회 회장 등이 축사를 비롯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아프리카지역 상하수도 개발에 관해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샘 에스 엔코모 짐바브웨 수자원개발부 장관의 양해각서 체결이 진행된다.

이밖에 일본 전통 행사로 정원이나 도로에 물을 뿌려 열을 식혀주는 ‘우치미즈’ 행사와 해수면 상승 저지를 위한 행동강령을 담은 ‘인천황해선언’ 발표, 4대강 살리기 사업 설명회 등이 있을 예정이다.

청소년 미래 물 콘테스트는 10개국 대표들이 참가해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본 20년 후의 물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해 보는 시간으로 우승자에게 상금과 기념패를 시상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세계도시축전(8월 7일∼10월 25일)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4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제7회 인천국제환경기술전’ 및 강의 본래 기능을 되찾자는 취지의 ‘제8회 한국 강의 날 대회’도 함께 열려 환경보전과 물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