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쪽부터)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벨로스터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정인선 기자]현대ㆍ기아자동차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토퍼시픽사가 발표한 ‘2013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제네시스와 벨로스터, 기아차 K5와 스포티지R 등 4개 차종이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신차 보유고객 5만 2000여 명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성능, 품질, 안전성, 상품성 및 편의성 등 총 51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인 품질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토퍼시픽사는 33개 브랜드 총 294개 모델을 조사해 승용차 11개 부문, RV 및 픽업 11개 부문 등 총 22개 부문의 1위를 선정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는 준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벨로스터는 스포티카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아차 K5는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쥐었고, 소형 CUV에서는 스포티지R이 1위를 차지했다.

▲ (위쪽부터) 기아차의 K5와 스포티지R (사진 제공: 기아자동차)

현대ㆍ기아차는 총 4개 모델을 1위에 올려 렉서스를 포함해 총 6개 모델을 1위에 올린 도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위 모델을 배출했다. GM도 총 4개 모델을 1위에 올렸다.

특히 현대차 제네시스는 지난 2009년 처음 준고급차 부문에서 1위에 오른 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4년간 1위에 올랐다. 기아차 스포티지 역시 지난 2009년 구형 스포티지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2011년에 스포티지R로 1위를 기록했다.

오토퍼시픽사는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로 디트로이트와 L.A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매년 자동차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을 발표해 북미지역 자동차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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