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정홍원 총리가 원전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된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 향후 개혁 과정에서 외부 수혈을 과감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제남 진보정의당 의원이 지적한 한수원 임직원의 80%가 한수원 관련 협력업체에 재취업한 데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전비리가 반복되는 점에 대해서는 “비리의 뿌리가 제대로 뽑히지 않았고, 이는 원전 분야의 폐쇄적 순혈주의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원전 비리의 핵심인 한수원을 해체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해체까지는 말하기 어려우나, 다시 탄생하는 조직이 되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