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는 17일 양용은의 우승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출처 : 뉴욕타임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이 아시아인으로서 최초로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양용은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차스카의 헤이즐틴G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91회 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동양인으로서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를 이겼다는 사실에 외신들은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메이저 골프 대회 최고의 이변”이라고 극찬하면서 양용은의 우승에 대해 경이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유력일간지인 뉴욕타임스도 이날 양용은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양용은이 타이거우즈에게 충격을 줬다’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했다.

LA타임스는 스포츠 섹션 메인에 양용은 관련 기사를 올리고 “세계 랭킹 110위의 양용은이 우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도 양용은이 PGA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아시아인 챔피언이 됐다는 점을 비중있게 전하면서 부러움 섞인 시선을 보내는 등 혜성처럼 나타난 한국인의 우승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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