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오후 삼성동 전력거래소 전력수급비상대책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시설물을 확인하고 있다. 비상상황실은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부터 운영된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6월 둘째 주가 시작되는 10일 역시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전력수급경보가 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서울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올라가며 중부지방 대부분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추가 대책을 시행하기 전에는 최대 수요가 6600만 ㎾대, 최저 예비력이 300만 ㎾ 중반을 기록하며 전력수급경보 ‘관심’이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관심 단계는 예비전력이 300만㎾ 이상에서 400만㎾ 미만일 경우에 발령된다.

지난주에는 휴일인 현충일을 제외하고 평일에는 연속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5일에는 ‘준비’보다 한 단계 높은 ‘관심’ 단계 경보가 내려졌다.

11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더위가 한풀 꺾여 전력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정비에 들어갔던 한빛(영광) 3호기도 이날 오후부터 전력공급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 중반 이후부터는 전력수급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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