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작가 작품 전시 등 큰 ‘호응’

[천지일보 전주=이지수 기자] 전주시가 은행로에서 운영 중인 한옥마을을 문화장터를 ‘태조로’로 이동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2011년부터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작가 30여 명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3~11월까지 은행로에서 열렸던 은행로 문화장터를 태조로로 이동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시범 운영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은행로에서 태조로로 장소를 이동한 것은 한옥마을 실개천을 중심으로 이뤄진 문화장터로 인해 관광객들이 은행로에 편중돼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신 전주시 문화경제국장은 “문화장터 이동은 은행로에 관광객이 몰려 혼잡스러움을 해소하고 관광객 분산으로 고즈넉한 한옥마을 골목골목 청취를 찾아 만끽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500만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이 슬로시티 철학인 느림의 미학의 실천 분위기 조성과 업그레이드된 한옥마을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옥마을 문화장터는 지역작가 30여 명이 손수 만들어낸 한지 악세사리, 생활도자기, 한지공예, 매듭, 손바느질 등 다양한 전시‧체험‧판매활동을 통해 한옥 마을만의 특화된 거리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영규 한옥마을작가협의회장은 “문화장터 작가들의 새로운 전통상품 개발로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한옥마을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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