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남북 양측은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 15분부터 45분간 오전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은 통일부 천해성 통일정책실장(오른쪽)과 북한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왼쪽)이 서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오전회의에서 남북 대표단이 장관급 회담의 의제, 장소, 날짜, 대표단의 규모, 체류일정 등 행정적이고 기술적 사항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고 상호 협의를 진행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9일 오전회의 분위기에 대해 “양측 모두 오랜만에 남북 당국 간 회담이 개최된 만큼, 실질적 회담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분위기 속에서 별다른 논쟁 없이 차분하게 진행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 15분부터 45분간 오전회의를 진행했다.

김 대변인은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 1시간 정도 서로의 입장을 개진하고 일부분에서 서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을 먹은 이후 오후에는 수석대표 또는 대표 접촉을 통해 추가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남북 간 합의문을 작성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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