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9일 남북 실무접촉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의 열쇳말을 ‘신뢰’라 규정한다면 이번 실무회담이야말로 양측의 신뢰를 쌓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실무협상이지만 2년 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당국 간 회담으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오랜만에 만난, 그것도 최근 거친 언사를 주고받았던 남북 정부 당국의 첫 회담이지만 좋은 결과와 많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우리가 갈 길은 너무 멀고, 얼마 남지 않은 남북 이산가족 1세들에게 남은 시간은 짧다”며 “금강산, 개성공단 등 당면한 남북화해 협력사업의 재개도 서둘러야 하겠지만 인도적 교류 및 지원사업도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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