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외이염 진료 인원 추이 (제공 : 보건복지가족부)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가 잦은 8월에 귓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 최근 3년간의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귓병의 일종인 외이염 환자가 매년 8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006년 8월 26만 7230명, 2007년 8월 27만 1421명, 2008년 8월 24만 6907명의 외이염 환자가 발생해 공통적으로 8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이염은 귀 입구 피부에 생기는 염증이다. 고막 바깥쪽에 위치한 외이도는 항상 건조한 상태로 산성을 유지해 세균의 증식을 막지만 물이 침투했을 경우 이런 환경이 파괴된다. 특히 물놀이 등으로 귀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세균성 외이염의 발병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여름철 휴가 기간인 8월에 외이염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므로 여름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 외이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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