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대통령 이혼 (사진출처: YTN)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년간 동고동락한 아내 류드밀라 푸틴과 결혼 30주년을 두 달 앞두고 이혼 결정을 내렸다.

푸틴 부부는 지난 6일(현지시각) 크렘린 궁에서 열린 발레공연 ‘에스메랄다’를 함께 관람한 뒤 국영 러시아 24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 부인 류드밀라는 “대중 앞에 서는 게 싫었고, 비행기를 타는 일도 힘들었다”고 토로했으며 “이혼은 공동 결정이었다. 서로 거의 보지 못했던 게 이혼의 이유였다”고 말했다.

푸틴 부부는 지난 198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0대 딸 2명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00~2008년까지 3~4대 대통령, 2008~2012년에는 총리로 지냈으며, 지난해에 대통령에 또 당선돼 현재 6대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류드밀라가 푸틴 대통령의 공식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별거설, 이혼설 등의 의혹을 제기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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