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매형의 사기사건에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이날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A급 수배자였던 김 후보자의 매형에 대해 해경에서 긴급체포 건의서를 발부한 지 40분 만에 석방건의로 입장을 선회했다”면서 자료를 제출했다.

선박회사를 운영하던 김 후보자의 매형은 10억의 보험사기 사건에 연루돼 수배를 받았으나 구속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담당검사와의 통화를 통해 매형이라는 사실을 고지는 했다”며 이 의원의 질문에 답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경찰의 수사에서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고 법원에서 무죄선고가 되어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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