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Tamiflu)는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현재 국내 인구의 10%인 531만 명분의 양이 확보돼 있다. 신종플루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주 중으로 전국 거점 약국을 지정 운영해 타미플루 구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타미플루는 현재까지 신종플루의 유일한 백신으로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효소 기능을 막아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다. 증상이 발생한 뒤 48시간 안에 복용해야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주요 효과는 독감 증세 악화 및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2차 합병증 발생 감소, 독감 잠복 기간 감소 등이다.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복용할 시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기준으로 1캡슐(75mg)을 1일 2회, 5일간 투여하고 감염된 사람과 접촉 및 감염이 예상될 경우 예방을 위해 복용 시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기준 1캡슐을 1일 1회, 10일 투여한다.

타미플루는 1966년 미국 제약회사 질리어드에서 개발한 후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홀딩이 특허권을 사들여 독점 생산하기 시작했고 국내 독점권은 유한양행이 가지고 있다. 또 2004년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인정받았고 인플루엔자 A, B 치료제로 쓰인다.

1999년부터 미국, 캐나다, 스위스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2002년부터 유럽에도 판매를 시작했으나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모자라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사태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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