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우사인 볼트(23, 자메이카)가 9초 58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17일 오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치며 강력한 라이벌들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작년 베이징올림픽보다 0.11초를 줄이며 인간 한계로 여겨지던 9초 6대와 9초 5대를 돌파했다.

그는 경기시작 전에도 승리를 확신했지만 진중한 경기를 펼쳤고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뒤 자메이카 응원단에게 다가가 세계정상에 오른 기쁨을 함께 나눴다.

2위는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올랐던 타이슨 게이(27.미국)가 차지했고, 아사파 파월(27.자메이카)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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