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제31회 전국연극제’ 개막식이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에서 1일 ‘제31회 전국연극제’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대한민국 최고 연극 축제인 ‘전국연극제’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개막식에 이어 2일 서울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진행된다.

이 연극제는 앞으로 ‘20일간의 대 열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웅장한 대북 공연이 서막을 알렸다.

개막식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지역 문화예술인,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탤런트 최주봉 씨와 가애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선언과 함께 1∼30회 전국연극제 관련 영상 상영과 ‘송승환의 난타’ 공연, 이광수 선생의 ‘비나리’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안희정 지사는 개막식 환영사에서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 문화 수준은 한 지역과 한 나라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라고 강조하며 “충남의 새로운 문화공연 중심지로 발돋움한 내포 신도시에서의 전국연극제 개최를 축하한다”며 성공을 기원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1일 ‘제31회 전국연극제’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도청 본관과 문예회관 사이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날아오른 불새는 하늘을 휘감아 돌며 ‘제31회 전국연극제’를 LED로 표출하고, 화려한 불꽃을 내뿜어 관람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불새가 떠난 밤하늘은 형형색색의 폭죽 700여 발이 장관을 이루며 성공 개최를 예고했다.

2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시 초청공연은 두 차례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전국연극제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초청공연은 극단 유목민이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끝나지 않은 연극’으로 두 차례에 걸쳐 찾은 1000여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이번 전국연극제는 오는 20일까지 도청 문예회관과 홍주 문화회관, 예산군 문예회관 등에서 열리며 폐막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경연은 홀수 날 홍성 홍주 문화회관에서, 짝수 날은 예산 문예회관에서 1개 팀씩,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연극이 진행되며, 2일과 10일, 13일에는 초청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