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를 강력히 반대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100만여 명이 동참한 ‘WCC 부산총회 개최반대 서명운동’ 서류를 청와대에 발송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기총은 “지난달 29일 WCC 부산총회 반대 서명운동 서류를 청와대에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1월 4일부터 4월 16일까지 93일간 진행됐으며, 총 100만 60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1백만 명 이상이 WCC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는 것은 한국교회가 WCC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WCC 반대 운동은 더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목사는 “예장합동을 비롯한 보수교단 뿐만 아니라 개신교계 모두가 WCC를 반대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WCC 반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공산주의 찬양, 혼합주의, 동성연애, 일부다처제 용인, 종교다원주의, 개종전도 금지주의 등을 주장하는 WCC가 절대로 한국 땅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기총은 6월 안으로 WCC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 ‘항의방문단’을 파송, WCC 반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여 파문이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박준성 기자
pjs@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한국교회 ‘WCC 부산총회’호 난파선 만들려나
- 한기총 “WCC총회 철회하라” 맹비난
- 종교별 행사 지원액 1위 ‘불교’ 371억 원
- WCC 부산총회 6개월 앞두고 한국교회 ‘파열음’
- WCC 총회 개최지 부산 아닌 서울로?
- 한국교계 진보‧보수 ‘WCC총회’ 찬반 충돌하나
- WCC 울라프 총무, 한반도 평화 위해 남북한 대화 촉구
- WCC공동선언문 사태로 등 돌린 기장-NCCK 화해
- WCC준비위-에큐진영 ‘기싸움’ 충돌
- 갈 길 바쁜 WCC준비위 ‘無대책 행보’ 우려 확산
- 美루터교, 동성애자 교구장 선출
- 신현욱·진용식 ‘이단전문가’서 ‘이단’으로 전락
- “신학자들, 이단감별사 정치노름에 놀아나”
- “WCC 상임위원장 김삼환 목사 즉각 사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