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불교중앙총부 정문.(사진출처: 원불교중앙총부 소개 블로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리나라의 4대 종단으로 성장한 원불교는 1916년 4월 28일 소태산 대종사가 창립했다.

원불교는 소태산 대종사가 일원(一圓, 우주 만유의 궁극적인 진리를 상징적으로 표현)의 사상에서 큰 깨달음(대각)을 얻어 창립한 한국 자생종단이다. 일(一)은 모든 것을 하나로 합친다는 뜻이 있고, 원(圓)은 원만하고 두렷하고 온전하다는 의미와 하나로 통한다는 뜻이 있다. 궁극적인 진리는 하나이고 우주 만물에 두루 통한다는 뜻이다.

원불교의 법회는 강론·강설·강의하고 훈련하며, 신앙과 수행을 촉진하기 위해 교무(원불교 성직자 호칭)와 교도가 함께 모이는 집회를 말한다. 정례법회와 수시법회가 있으며, 정례법회에는 월례법회와 연례법회가 있다.

월례법회에는 예회와 야회가 있으며, 월례법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법회이며, 지방 일반교도의 생활 형편에 따라 일요일이나 3.6일 또는 적당한 일자를 택하여 개최한다. 연례법회에는 동선·하선·교리강습회가 있다.

수시법회는 형편에 따라 적당한 시기에 갖는다. 여러 가지 법회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법회는 예회인데, 대개 일요일에 개최하고 형편에 따라 일요일이 아닌 다른 적당한 날에 갖기도 한다. 야회는 창립 초기에는 많이 가졌으나 오늘날에는 과거처럼 자주 갖지는 않는다.

예회는 개회, 입정, 교가, 심고, 법어 봉독, 일상 수행의 요법, 경강 및 성가, 설교, 법의(法義)문답, 선서문과 광고, 산회가, 폐회의 순으로 진행한다. 원불교 법회는 개신교 예배 순서와 거의 비슷하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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