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 종파인 진각종이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선다. 대한불교진각종 제29대 통리원장 회정정사는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각종의 밀교 수행을 일반에 공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각종은 불상을 두지 않으며, 산중 사찰도 없다. ‘심인당’이라 부르는 120여 개 전국 교당(사찰)은 모두 도심에 있다. 오염된 인간세상을 정화한다는 불교의 기본 정신에 충실하기 위해서다. 승려나 스님 대신 ‘스승’이란 표현을 쓴다. 남자는 정사, 여자는 전수라 부른다.

회정정사는 “부처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게 재가불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불교계의 다른 종파, 이웃종교, 사회 등과 융합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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