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공휴일 지정·정전 60년 기념, 세계평화작가 한한국 일대기

지금까지 그가 작업해 온 평화지도와 서예, 도자기 등의 50여 점이 전시된 이번 특별전의 개막행사와 <희망 대한민국> 제막식에는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의 중요인사는 물론 문화학술계, 언론계, 재계와 사회 저명인사들이 구름같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한한국 작가의 작품을 관람한 사람들의 입에선 연신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마침내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한한국 작가의 진가를 만방에 떨쳐 줄 새날이 밝은 것이다.

‘아니 이건 바로 그때와 똑같은 광경이잖아! 내가 처음 이 평화지도를 그리게 된 동기가 됐던 꿈속의 모습과 말이야!’

그 꿈은 꾼 지 벌써 1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성전처럼 우뚝 선 거대한 건물 안에서 수많은 인파에 파묻혀 지금과 같은 작품들을 보았었는데, 그때의 성전과 비슷하게 생긴 국회의사당에서 이렇게 현실이 되어 특별전을 열게 될 줄이야. 한한국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3일간의 짧은 <희망 대한민국> 국회특별전이었지만 매스컴과 관람객의 반응은 뜨겁기만 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초대형 한지에 1㎝ 크기의 한글로, 그것도 수만 자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딱 맞추어 평화지도를 그렸으니 관람객의 감탄을 이끌어 낸 건 당연한 일이었다. <희망 대한민국> 국회특별전 행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0년 <G20정상회의 국회특별전>과 2011년 <G20국회의장회의 국회특별전>으로 이어져 나갔다.

“한한국 작가님, 선생님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한 작가님, 당신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시는 위대한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세 차례의 국회특별전 전시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그에게 보내온 찬사였다. 한한국의 작품을 본 어르신 한 분은 그의 작품에 큰절을 올리며, 어서 ‘희망 대한민국’에 ‘통일 대한민국’이 오기를 기원한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몇 차례나 다시 와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도 부지기수였고, 아들과 딸을 데리고 와 관람하는 가족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2011년 국회헌정기념관과 국회마당에서 열린 2011 G20국회의장회의 기념 <한글 세계평화지도 특별전/희망 대한민국 특별전>은, 마침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과 맞물려서 무려 22만 명의 인파가 북새통을 이루었다. 자신의 전시회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한한국은 다시 한 번 그날의 꿈을 떠올렸다.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개무량했던 것이다.

한한국·이은집 공저

▲ G20국회의장회의특별전 최대 22만 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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