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평화를 원하고 있다. 분쟁과 다툼, 전쟁을 원하는 민족은 그 어디에도 없다. 다만 욕심과 교만을 내려놓지 못해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다툼이 일어나고 있을 뿐이다.

지구촌은 지금 평화를 외치고 있지만 진정 평화를 위한 움직임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앞서 말했듯이 평화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지금까지처럼 다른 나라를 짓밟거나 지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소위 말하는 강대국, 약소국의 개념도 달라져야 한다. 물질문명의 우위를 가지고 강대국, 약소국을 따지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지금부터는 물질문명이 아닌 정신문명이 세계를 이끌 것이며, 너와 나를 구분하기보다는 너와 내가 하나 되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평화를 모르는 이들에게 평화를 알리는 일 또한 이 정신문명이 발달한 나라가 진두지휘할 것이며, 이 나라가 분쟁과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본지 또한 스마트세계평화포럼 2013을 통해 온 세계에 평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했다. 한반도의 통일은 비단 한반도만의 통일이 아닌 온 지구촌의 평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이는 분단국이었던 독일이 통일을 이루어낸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이 통일을 이루어낸 원동력은 과연 무엇인가. 물질도 권력도 아닌, 바로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 있었기에 그토록 원하던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정치지도자들의 노력도 한몫했다. 독일 국민이 통일을 원했던 것도 ‘통일’의 필요성이 항상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며, 이는 교육의 힘도 컸음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한 번 바라보자. 해묵은 역사 논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역사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만 보더라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역사에 무지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일본의 극우 정치인 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아직 대한민국은 일본으로부터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이다. 무엇 때문에 그런 말을 했는가. 눈에 보이는 모습은 광복을 했을지언정 일제가 강점기 시절에 시행했던 ‘민족말살정책’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그 뿌리를 잃고 역사를 잃었기 때문이란다. 이런 말을 듣고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뿌리를 잃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는가. 물론 우리의 뿌리는 죽지 않았다. 오히려 모진 핍박과 환난 속에서 그 뿌리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일제의 잔재인 식민사관이 남아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함에도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얼마 남지 않은 그루터기가 다시 생명의 시작을 알리듯 그 어떤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 맞서 싸웠던 민족의 선각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우리의 민족성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허나 작금의 한국 사회를 보고 있으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6.25의 참혹한 전쟁을 이기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뤄낸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의 바람은 점점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네 선조들이 그토록 바랐던 것이 무엇인가. 이는 다름 아닌 일제로부터의 진정한 광복과 한반도의 통일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광복을 이뤄내고,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지금의 반열로 올려놓은 세대는 젊은이들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젊은이들은 우리네 선조들이 그토록 원했던 진정한 광복과 통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지금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통일에 관심이 없는 이유를 단지 그들의 탓으로만 돌릴 것인가. 아니다. 이는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힘들었던 역사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지나간 역사가 당장 자신들의 삶을 뒤흔들 만한 영향력을 가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는 당장의 삶만 바라본 근시안적인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 평안한 삶을 살기 원하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고 싶다면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분리, 분단, 갈라짐보다 화합, 통일, 하나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하며, 이 지구촌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평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며,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광복을 이루어낼 수 있는 자료는 ‘하늘문화’가 될 것이다. 그 옛날 기미년에 우리의 민족대표 33인이 외쳤던 독립선언문에도 ‘바야흐로 신천지 하늘문화가 세상을 새롭게 한다’고 했다.

하늘문화는 평화를 위한 자료이며, 스마트세계평화포럼은 하늘문화로 평화를 이뤄낼 수 있음을 알리는 자리였다. 또한 통일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며, 국민이 염원하는 통일을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