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민주노동당이 당 대회를 개최하고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우리나라는 해방의 기쁨을 끌어안는 순간 분단의 아픔도 같이 맞이했다”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우리의 통일은 더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15일 오후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대회에서 강기갑 대표가 ‘이명박 퇴진’을 외치고 있다. ⓒ뉴스천지

강 대표는 “우리는 이명박 정권을 반 통일, 반 서민, 반 노동, 반 교육, 반 생태환경 정권으로 간주한다”면서 “퇴진의 구호를 내걸고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투쟁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하고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라”고 주장하며 “민주노동당이 더불어 함께 사는 상생의 시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희덕 의원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장관들은 서민을 위한 정권이 아니다”며 “용산에서부터 평택에 이르기까지 공권력을 사용한 진압이 그것이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제 우리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민주노동당원 5백여 명이 모여 ‘이명박 퇴진’ 운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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