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국 특별전, 스마트세계평화대상 시상식, ‘서울평화선언문’ 발표

 

▲ 스마트세계평화포럼 2013 ⓒ천지일보(뉴스천지)

 

오는 27~28일 IT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 6.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천지일보 주최, 천지일보‧세계평화사랑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스마트세계평화포럼 2013(SPF: SMART WORLD PEACE FORUM 2013)’은 스마트폰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IT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비전’을 모색한다. 또 세계인이 공감할 통일과 평화운동의 방향을 담은 ‘서울평화선언문’을 발표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포럼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는 “독일이 통일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 모두가 통일을 원했기 때문이다. 한반도 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은 국민이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 SNS 등 IT를 통해 세계인이 같은 생각을 품을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면서 “이번 포럼은 인류가 만든 IT를 평화의 도구로 활용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의 물꼬를 트는 ‘스마트평화운동’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 조직위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비서실장 명의로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란다는 서한을 보내오는 등 국제사회가 스마트세계평화포럼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위해 SNS를 통해 아랍 민주화 운동을 견인한 ‘와엘 고님(Wael Ghonim)’이 한국을 최초 방문해 눈길을 끈다. 와엘 고님은 2011년 아랍 민주화를 이끌었던 주역으로 평가받아 2011년 TIME지에 의해 올해의 인물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됐다.

포럼은 통일리더 지식콘서트, 평화리더 지식콘서트, IT리더 지식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되며, 포럼의 결론을 이끌 Q&A에는 발제자와 중국 유명 교수 2명을 비롯해 총 9명이 참여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운동의 향후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27일에는 포럼 주빈 및 33개국 주한대사를 대상으로 리셉션이 진행되며, 본행사는 28일 오전 10시~ 오후 5시에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위해 노력해온 6개 국가(스리랑카, 파키스탄, 튀니지, 케냐, 도미니카공화국, 세르비아)를 선정해 해당국 주한대사들에게 ‘스마트세계평화대상’을 수여한다.

또 남북한 긴장완화를 위해 정상회담을 촉구하는 동시에 세계평화를 위해 각국 정상과 유엔이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서울평화선언문’을 발표한다. 주목할 대목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스마트평화운동’에 국경·인종·종교의 벽을 넘어 세계 청년이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긴다는 점이다.

이후 통일·평화·IT리더 지식콘서트가 진행된다.

먼저 통일지식콘서트에서는 피터 벡(Peter M. Beck) 아시아재단 대표(전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 연구실장)가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국내 통일·북한 전문가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 ‘북한의 체제전환 가능성과 통일환경 조성’이란 주제로 발제한다.

평화지식콘서트에선 키란 발리(Kiran Bali) URI 국제의장과 이동한 G20정상회의 국민지원단 이사장이 발제에 나선다.

초종교 화합운동을 통해 영국 여왕으로부터 평화대사로 임명된 키란 발리 URI(The United Religions Initiative) 국제의장은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을 설명한다. 그는 종파를 초월한 합력을 끌어내고 있는 유엔(UN) NGO 단체인 URI에서 청년리더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년평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동한 이사장은 ‘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 안보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국방, 외교, 안보 등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자주안보에 집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거론할 예정이다.

IT지식콘서트에선 와엘 고님이 ‘세계평화의 도구 IT의 유용성’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스마트폰 SNS 등 IT기술을 통해 세계인이 통일과 평화를 갈망하면, 통일과 평화가 현실로 도래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전(前)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마케팅 담당 이사를 지냈던 그는 현재 이집트의 빈곤 퇴치와 교육을 위한 기관 ‘Nabadat Foundation’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중국·러시아 등 열악한 동포를 대상으로 33년째 IT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최성 남서울대 컴퓨터학과 교수(한민족IT평화봉사단 단장)가 북한 IT산업 현황과 동서독 IT부문 교류협력 사례 등을 소개한다. 나아가 IT기술 교류 협력을 통해 북한을 전면 개방하자는 제안을 할 예정이다.

본 행사 후 한국 첫 방문으로 주목받고 있는 와엘 고님과 참석언론과의 별도 인터뷰도 20여 분간 주어질 예정이다.

또 이번 포럼에는 한한국 세계작가의 특별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

한한국 작가의 세계평화지도 특별전 ‘한한국 한반도 통일‧세계평화 특별전’은 한 작가가 20여 년간 제작한 33개국 한글 평화지도와 도자기 작품을 비롯해 그의 생애 전작 70여 점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최초의 전시회다.

참가신청 및 프레스 등록은 25일까지이며, 해당 홈페이지 및 전화로 등록가능하다.

문의) http://www.smartpeaceforum.com/, 070-4610-203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