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한 후원을 지속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김영기 부사장,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남상건 부사장,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 환경부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 예비 사회적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친환경 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후원하는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LG전자와 LG화학은 공모에 응모한 100여 기업 중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LG전자, LG화학,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 및 사회적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차에 걸쳐 심사했다.

양사는 올해 선정기업에게 재정,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4개 분야에 2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선정한 예비 사회적기업 13곳에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무상지원했던 10개 기업 중 사업성과가 우수했던 7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7000만 원씩 3년 무이자대출을 지원한다.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 등 초기에 설정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3년 상환기간 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면 대출상환금의 20%를 인센티브로 돌려준다.

LG전자와 LG화학은 예비 사회적기업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올해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 기업 3곳을 선정해 친환경분야 전문 컨설턴트들이 마케팅전략, 인적자원관리 등 다방면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 활동을 6개월간 실시한다. 지난해 1개에서 올해 3개로 수혜 기업을 늘린다.

양사는 경영자 수업, 1:1멘토링 프로그램, 해외 우수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 등도 지속 운영한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남상건 부사장은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40억 원을 투자해 20개 예비 사회적기업을 지원했다. 이 중 7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뜻한다.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으면 조세감면 등 정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