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진드기 사망자 확인. (사진제공: 질병관리본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살인진드기 사망자 확인이 공식화됨에 따라 야외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처음 확인했다고 21일 발표했다.

SFTS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진드기 즉 살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현재 5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출한 바이러스 분리 동정된 검체검사 결과를 최종 검토하고 살인진드기 사망자 첫 확진 사례로 판정했다.

살인진드기 역추적조사 대상 4건은 국립보건연구원이 보관 중인 검체를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SFTS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더불어 살인진드기 의심사례로 의료기관에 신고된 5건 중 생존사례 4건은 SFTS가 아니거나 증상적으로 부합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첫 살인진드기 사망자 확인으로 질병관리본부는 관계기관 및 전문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해 가축 및 동물감염 실태 조사, 관리방안을 논의했으며 추가 사례 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살인진드기 사망자 확인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숙지해 줄 것을 국민에게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