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 2013 - IT 통해 ‘통일·평화’ 이루는 ‘스마트평화운동’ 출발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IT지식콘서트는 IT가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도구임을 좀 더 자세히 인식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발제자로는 지난 2011년 SNS로 이집트 민주화혁명을 주도한 와엘 고님(Wael Ghonim)이 ‘세계평화의 도구 IT의 유용성’이란 주제로 발제한다.

그리고 중국·러시아 등 열악한 동포를 대상으로 33년째 IT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한민족IT평화봉사단 최성 단장(남서울대 교수)이 ‘남북한 IT통일 정책 제안: IT로 생각을 깨워라’란 주제로 각각 나선다.

 

▲ 와엘 고님(Wael Ghonim) 전 구글 중동·북아프리카 마케팅 담당 이사(왼쪽), 최성 남서울대 교수한민족 IT봉사단장

 

와엘 고님은 2008년 구글에 입사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마케팅 담당 이사로 지내던 2011년 당시 SNS로 이집트 민주화혁명을 주도하면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된다.

고님은 타임지가 선정한 2011년 올해의 인물 1위에 선정됐으며, 존 F. 케네디 재단으로부터 ‘용기 있는 인물’ 상을 받았다. 아울러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이같이 지금의 고님을 있게 한 것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 즉 IT가 큰 몫을 했던 것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그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더구나 이집트 민주화혁명의 주인공이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했던 5월에 한국을 찾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포럼에서 그는 IT를 기반으로 한 전 세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이것이 바로 평화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임을 강조할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한반도의 위기도 IT의 도움이 있다면 좀 더 순조로워질 것이며, IT기술이 북한에 확산되면 자연스럽게 문호가 개방돼 통일의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발제자인 최성 단장은 “IT로 생각을 깨워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남북한 IT통일 정책을 제안할 전망이다.

최 단장은 남북 IT교류 협력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갖고 있는 현 시대에 문제를 제기하며, 남북 IT교류협력은 일방적 퍼주기가 아닌 윈-윈 사업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북한 IT산업 현황에 대해 살펴봄과 동시에 과거 동서독 IT산업 교류협력 사례를 통해 IT교류협력이 중요한 것임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계별로 남북한 IT산업 교류협력을 실천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 제시와 함께 정부의 정책을 제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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