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 2013 - IT 통해 ‘통일·평화’ 이루는 ‘스마트평화운동’ 출발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평화는 어떻게 이뤄질까? 이번 평화지식콘서트에 초대된 키란 발리(Kiran Bali)는 종파를 초월한 평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URI의 유럽집행위원이다. 세계적으로 젊은 평화 리더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URI(The United Religions Initiative)의 목적은 종파를 초월한 합력을 이뤄내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종교 때문에 발생하는 폭력을 끝내고 평화와 정의의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 키란 발리(Kiran Bali) URI 국제의장(왼쪽), 이동한 G20정상회의 국민지원단 이사장

 

키란 발리는 우리가 당면한 분쟁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 간의 이해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단체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평화 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현재 지구상의 4200개에 이르는 다양한 종교가 결국 추구하는 것은 휴머니티, 사랑, 도덕성이라고 말한다.

그는 ‘온 세상이 하나의 가족’이라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기반으로 삶을 살고 있다. 세계관이 서로 다를지라도 이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사람뿐 아니라 자연의 동물과 식물, 모든 생물체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전 세계가 한 가족처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은 진리이며 세상의 어떤 것도 다른 존재를 무시하면서 독단적인 길을 갈 수는 없다는 것이 핵심적인 가치다.

키란 발리는 오늘날 각종 충돌과 폭력이 사람 사이의 관계가 무너져 버린 데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폭력은 도덕적, 영적 실패의 결과이며, 종교가 이를 치료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종파를 초월한 합력의 자리로서 이번 ‘스마트세계평화포럼’이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란 발리는 “초종교적 리더로서, 나는 종교를 초월한 합력의 효과를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종교적 다름이 분쟁의 근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그는 바란다.

또한 여성의 역할과 교육의 힘을 강조한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법으로는 바꿀 수 없는 폭력적인 문화도 교육이 뒷받침되면 바뀔 것이라고 단언한다. 키란 발리는 이번 포럼의 발제자로 참여해 젊은 평화 지도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문대‧성균관대 겸임교수, 세계일보 부사장을 지낸 이동한 (사)G20정상회의국민지원단 이사장이 발제한다.

이동한 이사장은 한반도평화를 위해서는 국방, 외교, 안보 등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자주안보에 집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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