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납치사건⑥] 대한민국에서 소수 종단은 ‘범죄집단?’
[중계동 납치사건⑥] 대한민국에서 소수 종단은 ‘범죄집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1항이다. 세계인권선언 제18조에서도 “모든 사람은 사상, 양심 및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이러한 권리는 자신의 종교 또는 신념을 바꿀 자유와… 자신의 신념을 표명하는 자유를 포함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중계동 납치사건’과 지난번 ‘전남대 납치사건’에서 나타나는 현실로 볼 때 대한민국은 여전히 ‘인권 후진국’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온라인 기사에 ‘화가난다’라는 네티즌은 “중계동 납치사건의 피해자가 다니는 종단이 만약 불교의 ‘조계종’이나 기독교의 ‘장로교’라면 이 같은 일이 발생했을까”라고 울분을 토했다.

크고 오래된 종단은 인정하지만 소수 또는 신흥 종단을 인정하지 않고 이들을 범죄 집단으로 몰아가는 우리나라 교계의 분위기를 꼬집은 것이다. 더구나 중립적이어야 할 경찰과 언론도 덩달아 이들을 몰아세우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 같은 소위 ‘마녀사냥’식으로 소수 종단 신자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행태는 교계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사실 관계 확인 없는 무조건적인 비방기사부터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특정 종단을 타도하자는 취지의 사이트를 직접 개설해 운영하기도 한다.

지난 10일 국제종교언론인협회(IARJ) 엔디 바유니 운영위원은 종교 부문에서 언론인의 객관성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하며 인도네시아 이슬람 다수파인 수니파와 소수 종파인 시아파 및 아흐마디야 사이의 갈등을 들기도 했다. 소수종파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는 데에는 언론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나리 2013-05-26 15:05:31
그런데 이런 사건 많이 일어나고 있죠. 단지 표현을 안할 뿐이지 그러나 종교든 종교가 아니든 고칠 건 고쳐야 하는데 사람은 평등하다는데 이 말과는 거리가 먼 거죠....

정현 2013-05-25 10:50:29
사실무근한 기사를 확인도 안하고 보도하다니. 이런 언론은 퇴출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그러니 기독교가 욕 먹는 것이다.

최윤미 2013-05-23 13:14:01
이런기사 보면 답답하다... 우리나라 법은 대체 왜이러는건지..
요즘엔 살인범들도 항소만하면 형이 감형되고... 이건 도대체 누구를 위한 법이라는건지...

유리알 2013-05-22 02:48:28
자식이라도 성인이며 종교의 자유가 있은 대한민국이며 더욱이 지성인이며 자신의 종교를 선택해서 믿는것은 자유이며 부모라도 강제로 차에
태워 강제로 대려가서는 안된다. 부모 자식간이라면 대화로 해결해야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한다.

강민석 2013-05-21 00:47:28
국민이 알아야 할 공정한 기사를 보도해야함에도 편견과 편파적인 확실치 않은 글을 작성하여 잘못 알게 하다니... 이런 언론보도는 마땅히 퇴출해야 맞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