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카다가 13일 파산신청을 했다. (사진출처: 에스카다 홈페이지)

세계적인 명품기업인 에스카다가 자금난으로 파산신청을 했다.

독일의 뮌헨지방법원은 13일 에스카다가 회사채 차환 발행을 위한 지원을 받는 데 실패해 파산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였던 에스카다는 최근에 매출과 이익 그리고 인기도도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뒤처져 왔다. 이에 회사는 사채 차환 발행을 받기 위해 여러 가지 구조조정 작업을 벌였으나 결국 채권단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에스카다의 지난해 사업 실적은 매출 5억 2800만 유로, 순손실 7000만 유로를 보였으며 올해 4월 기준으로 상반기에만 9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에스카다는 1976년 설립돼 전 세계 60여개 나라에 182개 매장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225개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1998년 에스카다코리아를 설립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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