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KDB산업은행이 STX팬오션 인수를 위한 예비실사 결과 ‘인수 불가’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산은은 이날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은행이 STX팬오션 인수를 위한 예비실사 결과 ‘인수 불가’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런 입장을 확정해 대외적으로 알리려고 했지만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데 대해 “16일 현재 STX팬오션 인수와 관련해 예비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안을 검토 중에 있고 어떠한 결정도 한 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비실사에 대한 검토는 늦어도 다음 주 정도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STX그룹은 지난 3월 말 STX팬오션 공개매각이 무산되자 산은 사모펀드(PE)에 인수를 요청했다. 이날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산은은 그동안 회계법인, 법무법인 관계자들과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STX팬오션의 자산가치, 부채규모 및 지원 후 회생가능성 등에 대한 예비실사를 했지만 예상보다 부실이 심각해 인수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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