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원 치료 중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은 틀림없이 완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전직 대통령들이 제일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1년에 1~2회 전임 대통령을 초청해 국정 설명을 했는데 이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도 이런 전통을 알아서 전직 대통령의 의견도 들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가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니 (이번도) 그런 과정인 줄 알았다”면서 “가만히 보니 관례적인 치료가 아니라 상태가 나빠지고 있는 것 같아 휴가 중에 올라왔다”면서 이날 병문안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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