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개 중소기업 수출길 열어줄 박스숍 오픈
[서울시] 100개 중소기업 수출길 열어줄 박스숍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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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바이어 초청 없이 자연스럽게 상품 홍보

올해 300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연결 계획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시가 국내외 바이어들의 방문이 많은 비즈니스시설에 100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상설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또 이 상품에 관심이 있는 바이어들이 있으면 즉시 기업과 연결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중소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시설인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 해외 바이어는 물론 국내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수상품을 전시·홍보하는 ‘서울 파트너스존(Seoul Partners’ Zone)’을 만들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파트너스 존’이 설치되는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2009년 당시 신축 중이던 서울시장 공관을 서울시 중소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용도를 바꿔 개방한 곳이다. 이곳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세미나, 비즈니스 교육은 물론 서울방문 바이어를 위한 저렴한 숙박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파트너스 존’ 설치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과 우리기업이 실질적인 상시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를 별도로 초청하는 비용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상품홍보와 거래를 연결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방문하는 해외바이어는 2012년 기준 1300명에 달하며, 수출 거래액도 약 1억 달러에 이른다.

서울시는 선발된 100개 기업에 가로·세로 50cm의 박스숍을 제공한다. 전시되는 중소기업 상품은 ‘리빙’ ‘패션뷰티’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식품’ 등 5개 품목 100여 개로, 전시된 상품들을 살펴보면 ▲배터리급속충전기(알파트로닉스) ▲절수 샤워기(한국수도관리) ▲청소로봇(유진로봇) ▲자연항균 tpu도마(스포시스) ▲사운드 필로우(라디오텍)를 비롯해 액세서리,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하다.

실제 박스숍 상품에 대한 거래 성공사례도 나오고 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 투숙 중인 중국 항저우에서 온 ‘쉬커’ 씨는 박스숍에 전시된 (주)한국보원바이오의 치약·칫솔 등 구강용품에 관심을 보여 현장에서 샘플을 구매하고, 차후 중국 현지 반응에 따라 정식 거래를 하기로 약속했다.

김기영 (주)한국보원바이오 대표는 “중국시장 공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이 작은공간에 제품을 진열 후 바로 바이어와 연결 됐다”고 말했다. 쉬커 씨 또한 “당초 약속된 기업만 만나고 돌아가려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실제 상품을 확인하고 또 서울시에서 엄선한 제품이라 믿고 거래 상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올한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방문 바이어 외에도 대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가로 바이어를 초청, 연간 300여개 기업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파트너스하우스의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 바이어들이 숙박은 물론 비즈니스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 관련 문의는 전화(02-791-9000~2) 또는 홈페이지(http://seoulpartnershouse.com)로 하면 된다.

강희은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서울파트너스존 설치 운영을 계기로 향후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단순 숙박, 회의장 운영 시설이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접목돼 운영되는 차별화된 중소기업 지원시설로 거듭날 것이고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서울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여는 데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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