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5일 방한중인 안토니오 구테레스 UNHCR 최고대표를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우리가 유엔난민기구(UNHCR)가 하는 일 중에서 최우선 순위로 꼽는 것은 탈북자 문제"라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5일 안토니오 구테레스(António Guterres) 유엔난민최고대표에게 탈북민 보호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장관은 이날 오전 구테레스 최고대표를 접견해 “북한 주민을 포함해 한반도의 모든 구성원을 위한 ‘행복한 한반도 시대’ 구현이 신정부의 중요한 대외정책 기조이며, 우리 정부로서도 탈북민의 인권과 인도주의적 상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고 “UNHCR이 탈북민 보호를 위해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구테레스 최고대표는 UNHCR이 강제송환금지원칙(principle of non-refoulement)의 준수 필요성 등을 관련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장관은 또한 “2013-14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2013-15년 인권이사국에 걸맞은 국제적 기여를 해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금년 10월부터 UNHCR 집행이사회 의장직 수임을 계기로 UNHCR 활동에 대한 기여를 더욱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레스 최고대표는 시리아, 말리 등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UNHCR의 인도적 지원 활동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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