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미국 6자 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4일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중국이 담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표는 “중국은 북한과 매우 강한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9.19 공동성명을 더 이상 지키지 않겠다고 밝힌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15일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 6자 회담 수석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선 “한국 정부가 다뤄야 할 문제”라며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를 십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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