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공모, 당선작은 공공시설 외벽에 현수막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시가 서울도서관을 비롯해 서울시 공공시설 외벽을 통해 시민들이 지나다니며 언제든 보고, 희망과 사랑,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

당선작 메시지는 대형 걸게 그림 형태의 현수막으로 건물 외벽에 걸리게 된다.

서울시는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희망글판(가칭)’의 명칭 및 문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명칭은 현재 가칭 ‘희망글판’을 대체하게 되는 것으로 한글 자수 7자 이하에서 제도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참신한 명칭이면 응모할 수 있다.

문안의 경우 ▲시민에게 희망, 사랑,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문안 ▲서울의 지역성, 정체성, 계절성을 느끼게 해 주는 문안 ▲한글 자수 30자 이하의 본인 창작문안 또는 문학작품 등 발췌 문안이면 된다.

이번 공모전의 접수기간은 이달 19일까지며, 명칭과 문안으로 각각 또는 동시 응모가 가능하다.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명칭은 신청양식과 함께 필요시 작품(ai파일과 jpg파일)을, 문안은 30자 이내로 신청양식을 작성해 서울시 공모전 운영 홈페이지 와우 서울(wow.seoul.go.kr) 및 우편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 작품은 시민운영위원회 심사 등의 선정절차를 거쳐 명칭 1작품과 문안 6작품이 선정되며, 명칭 부문 당선작 30만 원, 문안 부문 당선작 50만 원, 가작 5작품 각 10만 원 등 총 13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당선작 발표는 5월 말경 시 홈페이지 게재를 통해 이뤄지고, 수상자에게도 개별 통보된다.
당선된 문안은 오는 6월부터 계절별로 3개월을 주기로 서울도서관, 서울시 공공시설 등에 본격 게재된다.

서울시 김선순 시민소통기획관은 “아름다운 글귀를 통해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생활의 여유로움,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모전인 만큼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