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2013 최고경영자과정… 스위스 IMD 1위, KAIST 경영자과정 28위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KAIST 경영대학 경영자과정이 지난해에 이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경영자과정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FT는 세계 경영대학원의 경영자과정을 평가하고 올해 상위 70개 대학의 랭킹을 발표했다.

KAIST 경영자과정은 지난해 세계 28위, 아시아 1위를 등극했다. 올해도 중국 CEIBS를 제치고 아시아 1위 자리를 지켰다.

FT는 매년 세계 명문 경영대학원의 경영자과정에 대해 ▲프로그램 ▲교수진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 등을 평가했다.

KAIST가 FT에서 높게 평가를 받은 항목이 ‘수료 후 네트워킹(6위)’ ‘프로그램 준비(12위)’ ‘국제교류(15위)’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17위)’ 등이며 부문별 전년 대비 상승했다.

6위를 기록한 ‘수료 후 네트워킹’ 항목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순위가 결정됐다. KAIST 경영대학은 3년 연속 10위 안에 포함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수료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경영자과정은 커리큘럼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평가하는 각종 지표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종합 순위는 스위스의 IMD(국제경영개발원)가 1위, 스페인의 LESE 비즈니스 스쿨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올해 4위로 떨어졌다.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의 KIST 경영대학원이 28위, 중국의 CEIBS(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가 29위, 인도 방갈로르 경영대학원(IIMB)이 63위에 올랐다.

KAIST 경영대학 이병태 학장은 “경영자과정이 2년 연속 아시아 1위를 기록한 것은 단순히 우수성을 인정받는 단계를 지나 아시아 비즈니스 스쿨 중에서도 대표성을 갖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며 “지속적으로 커리큘럼과 학생 지원제도, 교육 시스템을 보완∙발전시켜 국제적 명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KAIST 경영대학 경영자과정이 13일 영국 FT가 발표한 ‘2013 경영자과정’ 순위에서 아시아 1위, 세계 28위를 차지했다. (자료제공: KAIST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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