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개성역사지구가 이코모스 실사에서 권고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변이 없는 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남북한이 공동 발굴 조사한 개성 고려궁성 ‘만월대’(자료사진).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북한 개성 일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13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HMC)에 앞서 공개한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실사 보고서에서 북한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개성역사지구가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실사를 담당하는 자문기구다. 이에 이코모스의 평가결과는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북한 개성역사지구가 이 평가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개성역사지구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과 7개 왕릉과 명릉, 공민왕릉을 포함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