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한국-몽골 교류 문화행사

▲ 테마전 연계 문화행사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달 30일부터 전시 중인 ‘초원의 대제국, 흉노-몽골 발굴조사 성과전’과 연계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사)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김정태)와 함께 오는 18일까지 테마전 몽골 흉노 전시와 연계한 문화행사를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과 열린마당에서 연다.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테마전을 홍보하고 한국과 몽골의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몽골의 전통예술 공연과 강연회,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 체험이 준비됐다.

전통예술 공연은 몽골 전통공연단을 초청해 11일, 12일에 이어 18일, 19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에서 펼쳐진다.

총 4회에 걸친 공연은 ‘초원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해설이 있는 전통악기 공연과 전통노래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약 1시간 정도이며, 전통악기 독주와 노래를 시작으로 전통 민요와 노래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이 몽골 전통 악기로 연주된다.

게르 체험은 13일 박물관 휴관일을 제외하고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광장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게르는 몽골의 전통가옥으로, 유목 생활을 하는 몽골 사람들의 전형적인 가옥 형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몽골울란바토르문화진흥원의 협조를 얻어 체험 현장에 게르 1동을 설치하고, 내부에 몽골 전통가구와 전통의상 및 인형 등을 전시해 일반인에게 게르와 전통의상을 직접 체험하고 입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문화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몽골 등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에게는 점심과 몽골 관련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한국과 몽골의 문화에 대해 짚어보는 강연회가 진행됐으며, 이번 문화행사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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