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여성 엉덩이 만졌다”… 알몸 상태도 시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피해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턴 여성이 윤 전 대변인 수속 호텔방으로 왔을 때 당시 팬티를 입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민정수석실의 공직기강팀은 지난 9일 윤 전 대변인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진술받고 자필 서명까지 받았다.

조사 결과 윤 전 대변인은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 여성이 고소한 내용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변인은 인턴 여성이 미 경찰에서 한 진술 가운데 7일 오후 숙소 인근 호텔 바에서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엉덩이를 만졌다”고 시인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호텔방으로 인턴 여성이 왔을 때 팬티를 입지 않은 점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성관계를 요구했는가” “욕설을 했는가” 등의 말은 한 적이 있느냐는 추궁에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