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②] 정신문화의 ‘시작’을 담당했던 청도
[청도②] 정신문화의 ‘시작’을 담당했던 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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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낙원’ 청도를 발견하다

▲ 청도 석빙고 ⓒ천지일보(뉴스천지)

물, 산 그리고 인심이 맑아 3청(淸)의 고장이라 불리는 청도는 지명이 가진 의미처럼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정신문화의 뿌리 역할을 감당해온 곳이기도 하다.

맑을 청(淸)에 길 도(道)를 써서 ‘맑은 길’이라 불리는 청도의 지명에서도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던 고장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그것이 물건이었는지, 정신이었는지, 아니면 둘 다인지는 역사가 말해줄 터.

김경우 풍수지리가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청도를 ‘정신문화의 시작점’이라 말한다.

“청도의 상황과 이 지역이 갖고 있는 기운을 보자면 ‘청’은 아무 색깔이 없는 ‘처음, 시작’을 의미하고 ‘도’는 가고자 하는 ‘방향, 지표’를 나타낸다”며 “역사적으로도 세상을 향해서 나름대로 새로운 길을 제시해줄 요인들을 많이 갖고 있었고, 또 생기는 것을 보면 청도는 ‘정신문화가 가고자 하는 방향의 시작’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지명인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청도는 ‘성인(聖人)을 길러 내는 곳’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신라의 화랑도, 조선의 선비정신, 새마을운동 등의 발상지이자 중심을 담당한 곳이 ‘청도’였다.

게다가 금호서원, 용강서원, 자계서원, 학남서원 등 예로부터 선비의 정신이 깃든 성인을 양육하는 서원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는 점에서 일리가 있는 말이다.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신라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막강한 힘의 부족국가 ‘이서국’의 본거지도 바로 청도였다. 즉, 청도가 시대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고, 훌륭한 성인들을 많이 배출했다는 사실을 역사가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 새마을운동 발상지(신도리마을): 우리나라 경제 부흥에 기반이 된 ‘새마을 운동’ 발상지. 신도리마을은 주민들의 협동심과 근면한 정신 때문에 새마을 운동의 출발점이 됐다. 큰비로 경북 일대가 심한 피해를 입어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지나가던 박정희 대통령은 신도리 마을의 광경을 보고 기차를 세우고 이 동네에 들렀다는 일화가 있다. 다른 동네와 달리 일찌감치 수해복구가 마무리되고 있는 광경이 신기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계기가 돼 이 마을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 [청도]편에 계속됩니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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