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뮤지컬 갑천. 강에서 배를 타고 오는 사람들이 탐관오리의 학정에 반란을 일으키는 서민들이다. ⓒ뉴스천지

 국내 최초로 제작되고 지역민 1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수상뮤지컬 갑천이 그 첫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저녁 8시가 조금 넘어 시작된 공연은  대전시 유성구 갑천 둔치에서 역사와 빛, 소리가 한 데 어우러져 시민들을 찾아갔다.

공연은 고려시대 ‘망이·망소이의 난’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특히 탐관오리의 부패를 꼬집으며 반란을 일으킨 역사적 장소인 명학소가 갑천을 끼고 있었던 지역임을 착안해 갑천을 주무대로 삼았다.

이날 수많은 인파가 몰려 둔치는 물론 엑스포 다리 근처에서 대덕대교에 이르기까지 발딛을 틈이 없이 가득차 수상뮤지컬 갑천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 뮤지컬을 보기 위해서 몰려든 수많은 인파들. ⓒ뉴스천지

 

▲ 반란을 일으킨 서민들을 제압하기 위해 발사하는 대포를 불꽃으로 표현했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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