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P “11월 오스트리아 빈 개최 목표”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반도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교인 6자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9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2013 이웃종교화합주간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개막식에 앞서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공동의장인 이오은 원불교교무가 “한반도 평화 논의를 위한 종교인 6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동의장은 “올해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WCRP 세계총회 기간에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종교 지도자가 참석하는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말했다.
이 공동의장은 “지난 4월 중국종교인평화회의(CCRP) 대표단이 뉴욕의 WCRP를 방문해 종교인 6자회담과 관련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6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집행위원회 때 북한 대표가 참가하는 예비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WCRP는 북한의 조선종교인협의회 쪽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포지엄 후 개막식에는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 어약 성균관장 대행 등 7대 종단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 회장은 건배제의 전 “우리나라가 새 운이 터서 한류 등 만방에 알려지는 시점”이라며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을 합리적으로 합하여 통일과 평화를 이루도록 종교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웃종교화합주간은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와 상생을 위해 7대 종단이 참여하는 유엔 차원의 행사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KCRP 주관해 처음 개최됐다.
화합주간에는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소통과 화합의 종교인 대동한마당’(6월 27일)과 ‘이웃종교 스테이’(7월 5일~9월 1일까지)가 더불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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