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개 기관단체의 실무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천지

대구시는 한-EU FTA, 한-인도 CEPA, 한-미 FTA 등 세계 최대시장과의 FTA 체결로 지역 자동차부품, 섬유, 제조업 전반의 혜택이 기대됨에 따라 실질적인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13일 대구시청에서 시청, 중소기업청, 상공회의소 등 17개 기관단체와 함께 실무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3일 한-EU FTA 타결에 따른 대책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17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가칭 FTA 실무대책협의회는 기업 지원책으로 오는 10월 ‘FTA 가이드’를 발간해 FTA 체결국가, 양허세율, 원산지 증명발급 안내, 각 기관단체의 FTA 지원시책을 수록할 예정이다.

대구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지역기업의 FTA 컨설팅 지원창구를 통해 FTA 정보 제공, 시장진출 등 종합 컨설팅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EU는 각 국가 내 품질 및 환경 기준이 서로 상이해 지역기업들의 수출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협의회는 FTA 체결국가의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 방안을 강구했다. 이에 대구상공회의소에서는 환경오염 물질 규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표준협회는 품질 및 환경규제 등 해외규격 인증획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FTA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 융자, 컨설팅 등 사업전환 및 무역 조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기획재정부, 대구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으로 ‘대구지역 FTA 활용설명회’를 9월 3일 EXCO에서 개최한다. 설명회는 주요 FTA 체결국가에 대한 시장개척 전략, 보완대책, FTA 수출입 정보, FTA  활용 비즈니스모델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