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교과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의해 2013년 신학기부터 초등 1, 2학년의 수학이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도입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일선 교육현장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이전 수학 교과서에서 암기 위주 내용이거나 겹치는 내용을 빼서 교과 내용을 20%가량 줄였다. 실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내용은 과감히 삭제하고 수학적인 창의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반영하는 등 그동안 주입 암기식으로 배웠던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교육현장에서는 스토리텔링 수학이 개념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수학을 잘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까지 길러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고 호소했다.

평가 방식 역시 다양한 문제 해결 과정을 중시하는 서술형 평가로 바뀌는 등 앞으로 서술형 평가에 대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처음 도입된 스토리텔링 수학이 안정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개정된 초등 수학과 서술형 평가를 대비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마련돼 화제다.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해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스토리텔링 수학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국제인재교육원은 요즘 교재판매나 프랜차이즈 가맹을 목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난 유사 교육과정과는 달리 순수하게 스토리텔링 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기관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민간자격증이 수여되는 교육과정으로 방과 후 학교나 여성인력개발센터, 문화센터 등에서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 취업이나 창업에도 유리하다.

국제인재교육원 홈페이지에서는 4일부터 진행된 7기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과정과 10일부터 시작하는 수ㆍ금 평일반 8기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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