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경남 창원 정책 탐방에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21명의 의원이 참석했는데 김무성·유기준 의원 등 정책위원회 소속 의원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이 친박계 의원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친박계인 허태열 최고위원은 참석했지만 친이계의 공성진·박순자 최고위원은 참석하지 않아, 10월 재보선에서 양산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박 대표에 친박계의 지원사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박 대표의 경우 친박계의 지원 없이는 양산 재보선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날 행사의 친박계 의원들의 지원은 ‘추수 때의 얼음냉수’와 같은 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날 친박계의 한 의원은 “친박계는 박 대표를 도울 것”이라고 말해 한나라당 내에서 박 대표의 재보선 승리를 위한 ‘연합전선’ 형성이 끝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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