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동해시가 정부의 도서관 부문 공모사업에 연이어 총 4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동해시립도서관은 국가기관 공모사업에 4개 사업을 신청한 결과,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 ‘작은도서관 순회 사서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2013년 문학 작가 파견사업’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금년에만 총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013년 문학 작가 파견사업’은 국가 차원(문화체육관광부)에서 창작환경이 열악한 지역 문학 작가들의 창작여건 개선과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동해시가 최종 선정됐으며, 시는 정부로부터 파견 작가의 수당과 문화프로그램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82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지역의 역량 있는 문학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동해시립도서관에 파견해 오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6개월간 문학프로그램(시 부문)을 진행하게 되며, 이달 중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해 시, 시조 등 문예창작에 관한 강의를 듣고 창작 실습지도를 지도받아 6개월 동안 작품 활동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작품을 엮어 문집도 낼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가는 동해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구금자 시인으로 2008년 자유문예 시 부문으로 신인문학상을 받고 등단해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2012년 시집 ‘그래도 낙타를 타야한다’를 발간했다.

동해시는 이번 문학 작가 파견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문학 작가들의 창작여건 개선 및 시민들의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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