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이 13일 ‘쌀 가공산업 활성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농림수산식품부)
앞으로 쌀국수, 쌀과자, 쌀라면 등 쌀 가공식품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가공용 쌀을 30% 싼 가격에 공급한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13일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그동안 쌀 소비가 줄어 남아도는 상황에서 가공식품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소비시장을 열겠다는 뜻을 보였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제품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한시적 쌀 가격 인하 및 안정적 원료 공급 ▲소비자 인식 전환, 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 및 제도 개선으로 크게 3가지다.

정부는 가공용 쌀 공급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2005년산(産) 쌀을 1㎏당 1446원에서 1천 원으로 내릴 계획이다. 이는 빵, 국수 등에서 우위선점이 된 밀가루 제품에 대해 쌀 가격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점차적으로 쌀가루 시장이 형성 될 수 있게 쌀가루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대규모 제분공장이 설립되면 쌀가루 기술개발이 촉진돼 떡 외에도 과자, 면류, 빵류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정부의 판단에서다.

제품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해 산학연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이 이뤄지도록 농식품부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군이나 학교, 경찰, 교도소 급식 등 공공부문부터 쌀 가공 제품으로 대체해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서고 쌀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장태평 장관은 “우선 아침밥을 대체할 쌀 가공식품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아침결식률을 낮추고 쌀 가공식품을 포함한 쌀 중심의 우리 식문화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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