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가 7일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가 7일 17조 3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재석의원 226명 가운데 찬성 130명, 반대 69명, 기권 27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번 추경은 지난 2009년 슈퍼추경(28조 4000억 원)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추경과 별도로 기금증액분 2조 원이 편성된 점을 고려할 때 전체 규모는 19조 3000억 원이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세입보전 12조 원, 세출증액 5조 3000억 원의 규모가 거의 유지된 셈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기금 1500억 원이 증액됐다. 국방예산에서 385억 원, 복지예산에서 긴급복지 173억 원, 의료급여 경상보조 575억 원, 글로벌헬스케어전문펀드 100억 원이 각각 정부안 대비 삭감됐다.

추경 심의 과정에서 막판 쟁점으로 등장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 매입비는 300억 원을 증액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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