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아가씨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13일 오후 2시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강남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주연배우들의 포토타임에 앞서 KBS 김대현 제작본부장이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배우들이 톱스타들이라 캐스팅도 쉽지 않았다”며 드라마 제작 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전했다.

이어 “제목을 ‘레이디 캐슬’에서 ‘아가씨를 부탁해’로 바꿨다”며 “제목처럼 KBS드라마가 새로운 성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8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친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의 컨셉은 ‘럭셔리’다. 윤은혜는 완벽한 외모까지 갖춘 재벌집 딸로 이 시대 최고 상류층 ‘핫 셀레브리티’ 강혜나 역으로 등장한다.

지영수 연출은 “한여름에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또 “촬영이 힘들게 이뤄지고 있었는데 배우들이 나를 많이 다독여줘 든든했다”며 배우들을 칭찬했다.

계속해서 “윤은혜는 보여주지 않았던 이미지를 많이 보이고 싶어 했고, 윤상현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코미디 이미지를 높이 사고 싶었다. 또 정일우는 현대극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이미지를 보여주면 팬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것 같았다”며 캐스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이 맡은 역할과 각오 한마디가 이어졌다.

윤은혜는 “강혜나 역은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싸가지 없는 캐릭터다. 처음 맡은 역이라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며 드라마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윤상현은 “서동찬 역을 맡았다. 가족의 뒷바라지를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제비가 됐지만, 인생역전을 위해 혜나(윤은혜)의 집사로 들어가 혜나를 꼬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캐릭터다”며 코믹한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정일우는 “제벌 2세, 자기 주관이 뚜렷한 친구다.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차가운 면이 있지만 사랑 앞에서는 약해지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문채원은 “여의주는 동찬이 오빠랑 친남매처럼 지내는데 커가면서 오빠를 짝사랑하게 된다. 털털하고 소탈한 친구라서 웃음도 많다. 이전의 드라마와 달리 24살 평범한 여동생같은 친구의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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