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나의 기적(사진출처: 해당 방송화면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휴먼다큐멘터리 사랑-해나의 기적’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3’에서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3세 해나의 투병기가 펼쳐졌다.

기도가 없는 아이들의 경우 출생 직후에 바로 사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나는 불행 중 다행으로 식도 끝부분이 폐와 연결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해나의 캐나다인 아버지는 딸의 치료를 위해 전 세계의 사례를 알아보았고, 마침내 유럽에서 파울로 마키아리니 박사가 줄기세포 배양을 통해 인공 기도를 이식한 성공 사례를 발견했다.

해나에게 기도를 삽입하기 위한 ‘해나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오랜 기간 일한 간호사 린제이 손으로부터 시작됐다. 린제이 손은 우연히 한국에 왔다 해나의 병을 접하고, 이를 자신과 오래 일해온 마크 홀터만 박사에게 알렸다. 이후 파울로의 수술 승인이 떨어졌다.

캐나다에 사는 해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역시 신문이나 잡지 등에 손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많은 도움을 요청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해나의 사연을 접한 캐나다 사람들은 해나를 자신의 아이가 아픈 것 마냥 안타까워하며 무려 6600만 원의 성금을 선뜻 내놓기까지 했다.

해나의 기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나의 기적,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해나의 기적, 정말 감동적” “해나의 기적,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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