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출처: 전남도청)
반기문 UN(United Nations) 사무총장은 12일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방문해 2003년 발족한 UN오션스를 중심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UN전시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해양과 연안은 인류공영의 자산임에도 인간들이 무분별하게 파괴하고 훼손한 것이 사실”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 연안 및 도서 지역 주민의 생존까지 위협하며 해수면이 상승할 경우 세계 많은 도서 국가들이 사라질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람회는 100여 개 이상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여해 인류공영의 과제를 해결한다는 세계박람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관련 협력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에서 이뤄진 이번 간담회는 박람회 개최 기간 중 전 세계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를 여수에서 개최하는 방안과 UN차원의 영향력있는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요 사업으로 제시 할 것으로 전했다.

또 UN산하 국제기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여수프로젝트 주요 사업의 해양관련 각종 기구 유치 를 위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여수를 국제해양 및 환경연구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시민들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유치과정부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온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UN 아동기금 성금 1만 불을 모아 전달했고,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는 박람회 마스코트 ‘여니‧수니’ 인형을 전달했다. 또 전남도는 강진상감청자, 여수시는 ‘魚卵’과 ‘반기문 총장 토우모형’을 기념으로 선물했다.

끝으로 반 총장은 “여수시민, 전남도민, 한국국민이 합심하고 유엔도 적극 성원해 한국의 브랜드가 한층 격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2012년 글로벌 시티즌으로서 여수시민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방명록을 남기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출처: 전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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