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 진드기 예방법. (사진제공: 질병관리본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을 유발하는 ‘살인 진드기 예방법’이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작은 소참 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SFTS는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으로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작은 소참 진드기에서 발견돼 이 진드기는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불리고 있다.

살인 진드기는 일반 진드기와 달리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풀숲 등에 널리 분포돼 있다.

살인 진드기의 활동 시기가 4월에서 11월이고 이 중 집중 발생시기가 5월에서 8월인 것을 고려해 일선 보건소는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또 야산이나 들판에서 살인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에 물리지 않도록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살인 진드기 예방은 무엇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봄과 가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풀숲이나 덤불 등에 많이 서식해 이곳은 피해야 한다.

만약 어쩔 수 없이 풀숲과 덤불 등에서 활동할 경우 긴 팔 티셔츠와 긴 바지를 입어 노출을 삼가야 한다.

또 야외활동을 마치고 귀가할 때는 겉옷을 꼼꼼히 털어내고 목욕해야 한다.

더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온몸을 구석구석 살펴야 한다.

살인 진드기에 물렸다면 발견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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